Runeba입니다. 오늘은 전 세계 쓰레기가 모여든 인도네시아 자와티무르의 감핑안(또는 Bangun) 마을에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‘쓰레기 경제’와 그 이면에 숨겨진 현실을 바탕으로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빠른 목차
쓰레기 경제 ✏️
- 감핑안 마을은 중국이 폐기물 수입 금지 이후 미국·캐나다·호주 등에서 수입된 혼합 폐기물의 투입지로 전락했습니다 .
- 주민들은 펄프·제지 공장 포르투나(Ejamas Fortuna)가 제공하는 폐기물 더미에서 종이·플라스틱·금속을 분류해 되팔며, 농업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.
- 그러나 이윤의 뒤편에는 쓰레기 산, 야외 소각, 수질·대기 오염, 주민의 건강 위협이라는 심각한 문제들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.

쓰레기 경제 배경과 과정 🏭
중국이 2018년 이후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자,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들은 대체 수입처를 찾았고, 인도네시아가 그 주요 대상이 되었습니다 .
감핑안(또는 Bangun) 마을 주변의 펄프·제지 공장들은 이 혼합 폐기물을 수입해 종이만 추리고, 나머지는 주민들에게 판매합니다. 주민들은 하루에 수 톤의 폐기물을 맨손으로 분류하며, 종이, 금속, 플라스틱 등을 분리해 공장, 재활용업체, 두부 제조업체 등에 판매합니다 .
주민들이 이 일로 얻는 수입은 농사보다 훨씬 높은데, 농작물 수익보다 폐기물 분류가 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. 일부는 이 돈으로 성지순례(하즈)를 다녀오고, 집을 짓거나 자녀 교육비용을 대기도 합니다 .
- 트럭 1대 가격: 약 150,000 루피아(한화 약 13,000원)
- 분류 후 종이 판매: 약 900,000 루피아(76,000원)
- 월수입: 최저임금 약 2.17백만 루피아 대비 3.5백만 이상

위험과 문제점 😨
- 쓰레기 더미의 일상: 허리 높이 이상의 폐기물이 집 주변에 쌓이며, 마을 전체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.
- 야외 소각과 대기 오염: 주민 스스로 분리 후 남은 플라스틱 및 기타 혼합 쓰레기를 야외에서 소각하며,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 발생합니다.
- 수질 및 토양 오염: 환경단체 ECOTON 조사에 따르면, Brantas 강과 지하수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검출되었으며, 이는 이 지역 500만 명의 식수원까지 위협합니다.
- 건강 위협: 유해 물질 노출로 호흡기·피부·소화기·신장 질환이 급증하고 있으며, 장기적으로 발암 위험도 존재합니다 .

쓰레기 경제 잔혹한 딜레마 💔
쓰레기를 공장으로부터 사고, 다시 종이만 되파는 시스템은 주민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제공하지만,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식입니다.
- 농사는 불확실한데 폐기물 분류는 수익이 안정적이라 전환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.
- 정부는 이 수입원을 차단하려 하지만, 대체 일자리는 마련하지 못해 주민들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.
- 폐기물 수입 자체가 혼합된 형태로 들어와서 규제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이며, 국제 협약(바젤 협약)의 실효성도 의문입니다 .

쓰레기 경제 어떻게 해야 할까? 🧭
대안 방향 | 세부 내용 |
---|---|
대체 일자리 창출 | 정부·NGO·민간 협업으로 공장에 정식 분리·재활용 일자리 마련 |
혼합 폐기물 규제 강화 | 수입 시 강력한 전처리·검사 의무화 및 위반 시 처벌 강화 |
건강·환경 안전망 구축 | 정기 건강검진, 무료 진료소 설치, 개인 보호장비 제공 |
인프라 투자 확대 | 공장 내부 선별 설비 구축 및 주민 접근성 개선 |
국제 협약 이행 강화 | 바젤 협약 국내법 정비 및 수출국 책임 명확화 |
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 안 💡
- 공장 내 전처리 설비 강화: 공장 내에서 플라스틱과 종이를 자동 분리하는 시스템 도입
- 주민 교육 프로그램: 유해 물질 인식 및 안전한 분류 작업법 교육
- 지역 기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: 분류된 폐기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소규모 제조업 지원
- 국제 NGO와 협력: 바젤 협약 준수와 환경 기준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 및 자문
- 정책 로비 활동: 주민과 연대하는 시민단체가 인도네시아 정부, 수입국과 정책 대화 촉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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